향수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로에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고 향수들을 둘러보던 중 하쉬그린 향수가 설명만 봐도 제가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이었어요!

그래서 4월 초에 저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구매하고 한달 내내 사용한 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.

우선 처음에 뿌렸을 때 알콜 향이 좀 세게 나는데 그것만 날아가고 나면 너~무 좋아요.

꽃집향이라고 유명하던데 꽃향기가 가득하다기보단 풀향기가 많이 나요. 전 플로럴 계열보다 시트러스나 그린 계열을 좋아해서 정말 대만족이었어요.

주로 풀잎 향이 많이 나는데 그 뒤에 잔잔하게 자스민 향이 느껴져서 좋았어요.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비가 그친 직후에 풀숲에서 물기를 가득 머금은 꽃의 줄기를 자르면서 꽃꽂이 하는 느낌?!

향이 무겁지 않고 산뜻해서 봄~여름에 쓰기 너무 좋은 향수에요. 전 여름까지 계속 하쉬그린 사용할 것 같아요😆