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꽃집을 하셨기 때문에 이 향을 맡자마자 너무 친숙한 향이 나서 정말 신기했어요ㅋㅋㅋ

리뷰 찾아보다가 이 향이 불호라고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생각한 꽃향이 아닌 꼬릿꼬릿함, 그리고 풀떼기 냄새였는데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싶어요ㅋㅋㅋㅋ 어떤 분은 벌초했을 때 냄새라고도 하시던데ㅋㅋㅋㅋ

꽃집 딸이 표현하는 하쉬 그린: 꽃집 딸로서 이 향을 표현하자면, 꽃(특히 장미꽃)다발을 만들 때 꽃 줄기 잎사귀를 가위로 쳐내서 줄기 정리?하는 작업을 하는데 딱 그 냄새예요!!! 마냥 꽃향이 아니라 줄기 부분을 많이 표현한 느낌?? 일반인 분들이 생각하시는 꽃향보다는 줄기나 잎사귀 부분까지 더해서 정말 사실적인 꽃시장향이 납니다 그래서 꽃집보다는 꽃냉장고(보관함)나 꽃시장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

딥디크 롬브르단로와 비교: 굳이 비슷한 향을 찾자면 최근에 제가 딥디크 롬브르단로를 구매했는데 그것도 줄기 향이 굉장히 많이 나서 이 하쉬그린이랑 결이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롬브르단로에서 달콤함이 빠지고 좀 더 꽃시장에 가까운 느낌? 롬브르단로는 좀 더 농염하고 달콤한 흑장미의 무드라면, 하쉬그린은 20대 초반의 싱그러운 주말, 백장미나 노란색 장미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!!

저는 너무 맘에 들었어요!!! 하지만 향은 워낙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서 시향지로 테스트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!!!